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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인성교육 기조논문

기조논문 : 효정인성교육의 이념과 이론적 기초

1. 어머님께서 명하신 것처럼, 인성교재의 출판은 참부모님을 땅끝까지 선포하기 위한 목적을 지닙니다. 참부모님이야말로, 인성교육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몇몇 학교에서 실시한 종교교재의 신학적 특수성을 넘어서 인성교재는 널리 보편적인 교육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과 참부모님 선포의 시급성이라는 특수성의 이중적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교적 교리나 내용은 종교교재로 한정하고 있으므로, 참부모님에 대한 선포는 인성교재라는 테두리 안에서 인성교재의 언어로 표현할 수밖에 없고, 검인정 과정을 넘어서면서도 참부모님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논문은 그 내용을 최대한 담기위한 제안적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성교재와 더불어 교사들을 위한 참부모님 중심의 지도지침서, 그리고 인성교재 부록으로 (선문대처럼)‘설립자 생애’가 출판되어 인성교재를 보완하는 방법도 강구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인성교육은 학생들만을 위한 교육영역을 넘어 건학이념을 중심한 학교와 교사, 학생 모두를 위한 총체적인 교육의 성격을 띠게 됩니다. 특히 인성교육의 주체는 인성교사 뿐 아니라 전체 교사와 교직원의 몫이기 때문에 건학이념 구현은 학교법인 주도로 학교장과 공동의‘건학이념추진위원회(가칭)’가 힘을 갖고 구성원 모두 교육할 수 있는 체제가 구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인성교육은 가정과 연관되지 않으면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 주도로 인성교재의 보편적 이념을 학부모와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면 더욱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2. 저의 논문은 먼저, 영국, 프랑스, 캐나다, 스코틀랜드와 핀란드,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동서양의 인성교육의 실태와 미국의 가치중립화, 가치명료화 교육, 그리고 한국의 제1차~제9차 교육과정 개편,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에서 보여준 인성교육의 문제점을 평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윤리학, 심리학, 교육학 등에서 본 인성개념과 그 이론들이 갖는 한계점을 지적하고 보편적인 원리적 차원에서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른 인성개념과 이론적 기초를 다루었습니다.
3. 둘째로, 저의 논문은 한국의 효자상을 내포하면서도, 가정윤리를 넘어 국가와 세계와 관련된 인간 삶의 근본적인 윤리로 제시될 수 있는 효정개념에 대한‘의미의 발견’그리고 그 개념이 갖는 경천사상과 애인사상, 평화와 복지사상의 원천을 선학글러벌교육재단의 애천 애인 애국 건학이념의 모델로 설정하였습니다.
4. 셋째로, 저의 논문은 인성교재의 이론적 기초로 심정의 원리로 효를, 규범의 원리로 양심과 성을, 평화의 원리로 공존의 가치를 세움으로써 부모님께서 가르치신 윤리적 원리를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이 원리들은 인성과 천성이 맛 닿는 원리로 이해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유교의 효사상, 토마스아퀴나스와 칸트, 그리고 맹자의 양심과 도덕법칙의 한계를 넘어 선 대안을 모색하였습니다. 그리고 효와 양심의 원천인 하나님을 인류의 참부모님으로 형상화하고, 부모의 심정이 보편적인 도덕과 윤리의 근본적인 뿌리요, 인성교육의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생명존중사상과 결부하여‘사랑과 생명과 성은 하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도덕의 원리로 제시하고, 그 원리를 증명하기 위한 이론도 개발하였습니다.
5. 끝으로, 이기주의적 가치관과 도덕을 정당화하는 개인주의 인간관의 혁명적 개혁없이 올바른 인성교육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 부모님의 가르침이신 타아주의를‘위하여 사는 삶’과 연계하여 존재론의 대 혁신을 시도하였습니다. 타자 속에서 발견하는 더 큰 자아의 발견, 그리고 그 타자의 애환과 삶을 느끼며 위하여 사는 삶이야말로 참다운 존재론의 기초임을 설명하였습니다. 이것은 존재론의 기초가 참사랑이라는 부모님의 위대한 가르치심을 이론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더 나아가 주입식 도덕교육을 넘어서‘심정 체휼’을 통한 아동중심적 교육이론은 홀리스틱교육론을 통해서 가능하므로, 그 존재론적 기초로 통일사상의 유기체적 세계관과 존재론을 제안하였습니다.

효정학술원 원장 진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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